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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 00: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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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어강사인데 모의고사 수업을 하다보면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한 줄 한 줄은 해석할 줄 아는데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참 많아요. 그런 친구들은 글의 요지/주장/제목 고르기, 문장 삽입, 문장 순서 맞추는 문제 등을 못 풀어요ㅠㅠ 결국 시험대비를 할 때는 지문의 배경 설명과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예시들을 필히 들어줘야합니다. 거기다가 단어 뜻을 한국어로도 이해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고등학생이 수학 시간에 나오는 ‘유도하다’라는 어휘를 보며 “왜 수학 시간에 체육에 대한 내용이 나오냐,”고 물을 정도면.... ㅠㅠ....
‘철수와 영희는 내 친구이다. 그들은 친절하다.’라는 문장에서 그들이 누구냐고 물으니 “민수...?”라는 답변이 나오더라고요. 아이고ㅠ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