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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6 16: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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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직장을 찾는게 왜 욕먹어야하는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으면 저녁도, 주말도 없는 삶에 쥐꼬리만한 돈 몇 푼 벌어서 월세로 반 이상 소모하고 난 뭘 먹고 살고 미래는 어떻게 가꾸란 말인지.
열심히 사는데도 배고프다는 것은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고, 더 나은 직장을 찾아간다는 것은 내게 합당한 대우를 찾아간다는 건데 그게 왜 비난받아야할까. 글쓴이 같은 기성세대가 갑의 위치에서 지금 젊은이들을 병, 정으로 부림에 좀더 싸게 오래 쓰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가.
물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이 다들 알고있다. 하지만 우리의 암울한 미래가 개개인이 아닌 대부분에 해당한다면, 이건 구조적인 문제다. 개인의 노력 부족만으로 치부할 순 없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