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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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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혈액원에 'rh-혈액수급시스템'이 있습니다.
rh-헌혈자들 중 'rh-혈액필요시 연락주면 기꺼이 헌혈하겠다'라는 내용에 사전동의한 분들을 리스트로 올려두고 있다가,
이렇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혈액원 CRM센터에서 등록된 rh-헌혈자들에게 문자 및 전화를 하여 헌혈자를 구하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치료, 약복용 등 여러 헌혈부적격사유가 있고 개개인의 스케줄이나 건강사정도 있어서 등록자들이 모두 헌혈할 수 있는 것 아니지만,
최소한 시스템은 있으니 조만간 혈액은 구해질 겁니다.
어제 연락받고 이미 헌혈을 완료해서 긴급으로 검사들어가고 어젯밤이나 오늘 바로 수혈될 혈액도 있을 거고,
어제 연락받고 오늘 헌혈하기로 계획된 사람들도 있을 거고,
오늘 또 CRM 진행되고 있을 겁니다.
너무 걱정은 마세요.
다만 혈액을 구하는 과정은 착착 진행되더라도 최종적으로 병원에 혈액이 도착해서 수혈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차가 있다보니,
의료기관에서는 혈액이 없다는 설명을, 가족입장에서는 수혈에 대한 우려를 하게 되는 일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 원체 헌혈자가 적은 상황이고, 일반헌혈자가 적으면 자연히 rh-헌혈자도 적은 상황이 되는 것이어서,
다른 때보다는(혈액보유량이 적정한 때보다는) 어려운 시기인 것은 맞습니다.
이런 글을 통해 rh-혈액수급시스템에 포함되지 않은(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아예 평생 헌혈을 하지 않았거나) rh-혈액보유자들에게 주의가 환기되고 헌혈참여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