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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1 18: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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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듣보잡이 갑자기 끼어들어서 미안한 맘이 좀 생깁니다만,
텐포님과 텐포님을 비난하시는 여러분들 우선 릴랙스 릴랙스..
텐포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 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저도 이 기사에 대한 다른 분들의 반응을 공감하기는 힘듭니다.
대부분의 반응이 나와는 정반대의 반응으로 일치되니까 솔직히 멘붕이네요.
43살이니 40대 중반이라해야 될지 40대 초반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제 또래 남성들은 이 일에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겁니다.
텐포님도 그게 이해가 안되니까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말이 삼천포로 좀 빠진 거 같아요.
예전에는 초등학생(당시는 국민학생) 꼬마들 꼬추 만지는 건 동네 어르신들 인사 같은 거였습니다.
저도 자주 겪었고, 그런 일로 성적 수치심을 느낀 적은 정말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스스로도 겪고 주위에서도 자주 보아왔으니,
범죄행위일 수 있다던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행위가
이제는 성추행이 되버리면 공감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이 일에 공감을 못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이렇게 이해를 해 줬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선이냐 악이냐에 대한 판단은 못하겠습니다만,
이런 행위가 성추행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나온다면 수용할 겁니다.
다만, 이제 나는 과거의 인간이 된 것 같아 좀 씁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