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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8 08: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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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내게 있어선 이종인 대표와 이상호 기자를 믿고 싶은 겁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난 해양구조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니
기술적인 것에서 출발한 저런 주장이 옳은 지 아닌 지 정확히 판단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건 아를님도 마찬가지구요.
즉 아를님도 맞는 지 아닌 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사실을 올려 놓고 비교하자고 하는 거죠.
그러나, 최초 투입된 구조대는 단 한 명,
어둡고, 춥고, 조금씩 밀려오는 죽음의 기운에 한없이 두려웠던 그 아이들, 승객들 중
단 한 명도 구해오지 못했습니다.
날더라 그들을 믿으라? 그 부모들의 피눈물에 아무런 공감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던
그 개새끼들이 믿으라 믿으라 졸라게 씨부렸던 그 사람들의 주장도 들어보자?
들으면? 들으면 뭐 하는데요? 더 나은 방법이 나옵니까? 더 빨리 구할 수 있나요?
그러면서 아이들이 살아오길 바란다?
무슨 앞뒤 전혀 안 맞는 소리를 하는겁니까?
그래서 이종인과 이상호의 그 울부짖던 진실에 기대는 겁니다.
도무지 그들을 믿을 수 없어서요.
우선 이들의 주장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 부터 들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