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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30 14: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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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때 유도를 배웠음. 그러니까 한 32년 전이네요.
워낙 오래돼서 뭘 배우는 중이었는 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아무튼 배를 바닥에 대고, 팔꿈치로 기고 있었음.
포복과는 좀 다르게 양팔을 와리가리 하는 것도 아니었고 무릎을 구부려서도 안 됐음.
그러던 와중에 나으 소중이가 엄청나게 팽창하는 듯? 아닌 듯? 한 느낌이 들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껍데기가 활짝 젖혀진 거임. 만지니까 따끔따끔.
다시 덮을라고 했는데 안 됨. 그렇게 나는 포경이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