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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5 1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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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드시겠어요.
당해보진 않았지만 생각만해도 스트레스 쌓이네요.
일단 저는 참 나이브한 편이라 남편 여사친이나 내 남사친에 관해서는 관대한 편입니다.
남사친이 차를 태워 데려다 준다고 하면 저같아도 그냥 탈거 같거든요. 별생각없이....예전처럼...
저도 그런 상황에 대해서 예민하지 않으니 상대방 부인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편입니다.
근데 상대방 부인께서 결혼한 사람으로써 서로 예의가 아니니까 조심해 달라고 이미 한 거면 이야기가 다르죠.
이미 부인께서는 "나는 남사친 여사친에 관대한 사람이 아니다. 결혼후에는 이성에 대해 오해할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 고 선포하신 겁니다.
그렇다면 과거 둘사이가 어쨋든 간에 둘은 부인의 의견을 참고하여 조심하여야 할 필요가 있겠죠.
결혼서약이라는 것은 두 이성의 독점권을 가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제가 이글로만 봤을때는 상대방 여자보다는 남편분이 더 여자분에게 애틋함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자들이 그냥 진짜 친구로만 보는데 차에 태워서 데려다 주고...부인이 싫어해서 싸우는데도 굳굳이 만나는거 보면...
저같으면 남편과 그 여자의 과거를 의심할거 같긴합니다.
일단 부인한테 숨기고 차에 태우는거 부터가 의심할 상황이긴 해요.
원래 결혼이라는 것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는게 아니라 그때 가장 조건이 맞는 사람하고 하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아이가 없다면 바로 이혼하는게 차라리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좋겠지만 아이가 있으니 그렇게 극단적으로는 못하실거 같네요.
일단 여자분에게 다시 한번 경고의 메세지를 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둘이 만나서 어떤애기 까지 했는지 세세히 나와있지 않아서 모르겟지만
상대방분은 "아 같이 만나고. 차를 타는게 기분나빴구나" 정도로만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냥 할 애기 있으면 카톡으로만 하자...이렇게 생각했을수도 있으니.
정확히 둘이 만나는 것도 싫고 카톡도 자제해 달라...일때문에 할 애기가 있으면 다른분 한테 연락해서 물어보셔라...이렇게 정확하게 의견 전달을 한번 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래도 또 연락하는 낌새가 있으면 그때 또 만나서 애기하시고 하세요.
세네번 만나서 그렇게 애기하면 왠만큼 악질이 아니면 그 정도 말하면 다 알아 들어요. 그리고 스스로 위축 되기도 하고요.
그래도 나아지질 않는다면...
돈좀 들여서 이혼 전문 변호사와 상담해서 앞으로 증거수집에 머머가 필요한지 알아보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