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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1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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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중반 학원째고 동네 오락실이란 오락실은 다 댕기다가 엄마한테 잡혀오기를 반복하던 와중에 엄마가 모르는 구멍가게 50원짜리 오락실을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치면서 게임을 즐기던 도중, 등뒤가 싸해서 돌아보니 어김없이 나타난 우리 엄마, 그 자리에서 튀어서 한 1키로 가까이 엄마랑 추격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는 체력이 무한대이던 초딩을 쫒아갈수 없었고, 돌아오면 살려주겠다는 협상안을 내밀었고, 전 그 협상안을 받았고, 그리고 그 협상안은 그 즉시 휴짓조각이 되어버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