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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2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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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은 생리적 기능으로써 성욕이나 다른 기타욕구와 연결시켜서도, 시킬수도 없습니다.
예를들어 강박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어릴때 대변을 보려할때 지연시키거나 혼내거나 대변실수를 지적하거나 등 그 나이때는 당연한 일인데도 성인 기준에 맞춰서 즉각적인 반응을 해야할것들을 지연시키거나 비난할때입니다.
애가 소변이나 대변으로 실수할수있습니다. 이건 초등학교가서도 당연한거로 생각해주셔야해요. 초등학교 3학년이후인데도 반복된다면 상담이 필요할수있지만 1학년때는 매우흔합니다.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들, 특히나 생존과 연관된 욕구들은 최대한 빨리반응하고 충족시켜주세요. 배고프면 밥주고 졸리면재우고 대소변마려우면 최대한 바로싸게요. 상황이 안되면 상황이 어려우니 조금만 참으라고 설득하고 최대한 화장실로 유도해주세요.
어릴때 길가에, 어디 병에 소변볼수있습니다. 물론 식당 그릇이나 사람들 다니는 길에 보게하는 몰지각한 행동은 안되죠. 아이가 본거는 부모가 당연히 정리해야하는게 기본이구요. 이 부분은 이 논란과는 논외어야합니다.
커가면서 참는 법도 배우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켜야할 기본은 차츰 배워갑니다. 학교가기전에 아이가 고추를 만진다던가 성기를 비빈다던가 이런 행위들을 성욕으로 바라보면 안되요.
아이의 성장과정, 신체에 대한 인식의 시기일때 무슨 참는걸 이야기하고 무슨 성욕을 이야기합니까?
인간은 각 시기별로 발달과업이 있어요. 이 나이때쯤 이걸해야한다, 이런걸 하게되어있다 전부 순서가 있다는겁니다.
성교육을 시킨다는 사람이 그러한 내용을 배우지 않았을리도 없고, 본인 스스로가 성교육이나 성욕이라는 이름에 갇혀 제대로 보지못하거나 예전에 배웠던 가장 근본적인것들을 잊은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그 내용이 나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그 근본인 내용들이 무시되어서는 안되며 그누구, 그 무엇보다 큰 책임감과 무게를 가져야합니다.
친구와 술자리서는 애들이 소변을 참게 해야한다고 이야기해도 상관없습니다. 근데 이게 책으로 나오고 다른 사람 강의에 쓰인다면 이야기가 다르죠.
아이하나를 키울때는 온마을이 동원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근데 아이가 수백 수천 수만이라면 얼마나 많은이들이 필요한걸까요? 그만한 책임감과 깊은 생각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성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성욕을 매개로 훈련이라니... 속상하고 안타깝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