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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0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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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동물보호소왔는데...
보호소에서 있기 힘든 애들은 가끔 집에델꼬와서 좀 케어하다가 보내는데 항상 마음이 아파요ㅠ
소심한애들도 있지만 다들 버림받기싫어서 더 달라붙고 꼬리흔들고 하루이틀 데리고자면 더 집착하고...
얼마전에는 미용까지한 푸들이 왔는데 정말 똑똑하고 좋은 아인데 버리셨더라구요... 아이가 뇌질환도 의심가고 몇가지 문제가 있긴했는데...관리하고 잘키우면 아주사랑받고 오래오래 잘지낼아인데 버리셨더라구요ㅠ
버릴때 미안하고 남들이 데리고가길바래서 미용하고 버리신거겠죠...
아이는 제대로 사랑받고 교육받은 적이없었어요.
기본적인 앉아 기다려 안돼 이런것들도 안되지만 요구가 많고 안들어주면 짖고...
강아지랑은 교감하고 나와의 규칙을 만들어주면 되는데...정말 강아지들 문제있다 어쩐다해서 병원오시면 대부분 주인분들을 먼저 교정해야할일이 많아요..
강아지의 문제행동에는 이유가있는데 그걸 이해하고 고쳐나가면되는데 아직도 본인이 주인이라는 인식으로 본인 원하는대로만 해야하는 분들이 많아서 참 속상합니다.
사람으로치면 대로변에 투명창으로 화장실만들어놓고 딴데다가 싼다고 혼내고, 누가 내밥 건들거나 훔쳐먹거나 뭔일있을지모르는데 어디 전시장에 앉혀놓고 마주보면서 밥먹게하고...
요새 유튜브만봐도 너무너무 구체적으로 방법들이 잘나와있고 잘키우시는분들 많아요. 이걸 주도한게 이찬종 강형욱 설채현 이런분들인데 참 이분들보면서 인간으로서도 배울게 많고 힐링되더라구요.
반려동물은 하나의 생명이고 가족입니다. 같이 사려면 많이 배우고 준비하시고 같이 살면서도 배우셔야합니다.
끝까지 책임지지못하실거라면 지인들에게라도 꼭 분양하세요 제발버리지좀말아주세요.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 볼때마다 속상하고 화납니다. 심지어 의무적으로 기간지나면 안락사시켜야해요ㅠ 저희 지인도 한계가 있고 조금 더 버티고 데리고있지만 수용력도 한계가 있습니다ㅠ 못키울것같으면 제발키우지마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