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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08: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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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 올라올때부터 댓글 안달고 지켜만 봤습니다.
제 아버지는 제가 걸어다닐떄쯤부터 해서 버스기사만 20년 가까이 하셧고.. 그 뒤로 탱크로리 택시기사등
운전업만 30년 가까이 하시다가 돌아가셧는데..
참.. 이게 가족중에 버스운전이나 택시기사등 일을 하시는분 아니면 잘 모릅니다. 오만 진상에.. 요즘은 그래도 CCTV도 생기고
기사 보호 칸막이? 같은것도 생기고.. 그나마 좋아진편이에요, 그런게 생기기전에는 버스 기사 폭행, 취객 진상, 괜히 시비 등등 어마어마합니다.
버스 승객이 차 안에서 있는 왠만한 사고는 다 기사가 책임집니다.
지금은 법이 어떻게 바꼇는지 모르겠는데, 몸이 불편하신 노인분이 버스에서 내리다가 다치면 그것도 기사가 책임집니다.
왠만한 버스에서 사고는 기사가 책임지는게 많아요
기사님도 사람이고 애 키워본 사람이었을텐데 무슨 억하심정이 있다고 애 엄마를 못내리게 했겠어요?
전 "도저히 못내려줄 상황이 있지 않았을까" 했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구요.
이미 왕복 8차선 도로에서 2차선으로 들어간 상황이었다는데 저 상황에서 내려주면 바로 기사 징계 먹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차 멈추고 승객을 내려줘요? 그래서 내리다가 애 엄마가 사고라도 당하면 그 책임 누가 질까요?
전부 기사 책임이에요.
그리고 정차를 16초간인가했다고 하던데 그 사이에 차 안에서 애가 내린지도 모르고 있는 엄마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