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9
2022-06-07 13:02:24
1
말하는 것하고 똑같이 적는게 가장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말로 의사소통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고 교육수준이 높든 낮든 말로 통하는 방법이 가장 유니버설하기 때문이에요.
말할 때는 "돈 넣으실 거에요?" 라고 말하면 다들 편하게 무슨 뜻인지 바로 떠오르는데 적혀있기는 "현금입금" 이라고 되어 있으면 보통 사람들은 불편함이 없지만 교육 수준이 낮거나 어딘가 불편한 사람은 은행 가기 어렵게 만들수 있으니까요.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기계 화면이나 서류에도 "돈 넣기" 라고 적는 것입니다.
문어와 구어가 달라진다고 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뜻이 더 잘 통하죠.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 어딘가에 깨알같은 흐릿한 글씨로 여기에서 말하는 돈넣기란 무엇인지 정의와 법적인 설명을 적어주면 됩니다. 사실 그 설명 안 읽어도 모든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알아요.
저 화면은 단순하지만 저 화면을 만들어서 넣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 반대를 무릅써야 했던 누군가가 있습니다. 그 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런 분이 있어서 세상은 더 살기 좋은 곳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