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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3 23: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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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보니 친정언니 생각이 나네요. 언니가 저보다 8살이 많고 맏이는 오빠인데 언니랑은 연년생이에요.
언니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아빠 오빠 저 이렇게 밥챙겨주고 설거지도 하고 그랬다네요.
엄마가 한평생 가장노릇 하셨었고 아빠는 집에 계시면서도 대접받으려는 흔한, 능력은 없지만 가부장적인 아버지..
그 사이에 엄마를 도와줄수 있는 사람은 언니뿐이었겠지용.. 그래서인지 언니는 독신입니다.
왜 결혼과 출산이 싫은지 님 글 보고 나니 좀 더 이해할수 있을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ㅠ
언니한테 더 든든한 가족이 되어야겠어요. ㅜ 언니한테
미안해지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