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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0 14: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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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제가 보통 sap라고 표기하는데 수퍼압소벤트폴리머 약자에요. 정확한 성분명칭이 없어서 찾다보니 소듐폴리아크릴레이트 또는 폴리아크릴산나트륨이라고 하는 화학명을 가진 고분자 흡수체에요. 이게 식품첨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 기저귀로 검색하시면 이 성분 넣어놓고 식품수준의 흡수제를 썼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안정성이런건 솔직히 모르겠고 친환경이라고 광고하면서 일반기저귀랑 똑같은 성분 넣고 판매하는게 상술같았어요.
기저귀 흡수체는 외국기저귀라도 성분이 거의 비슷하고 네띠는 그나마 화학흡수체 함유량을 줄이기 위해서 펄프흡수체룰 더 넣는다고 광고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친환경 기저귀 중엔 화학흡수체 대신에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넣는 것도 있어요.
근데 정말 속으면 안되는게 소듐폴리아크릴레이트 이것도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답니다...
락스가 화학정제할때 중간과정에서 소금넣는다고 소금으로 만들었다고 파는 거랑 비슷한거죠.
그래서 결론은.. 저는 6개월부터 18개월까지는 천기저귀썼어요. 이 이후로는 오줌양이 감당이 안되서 일회용 친환경이다 뭐다 번갈아가면서 썼고요.
수입기저귀중에 스완마크 인증이나 더마테스트 통과한 그나마 좀 저렴한 게 있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밴드형만 스완마크랑 더마테스트 받은거고 팬티형은 아니라 줄창 밴드형만 쓰고 잇네요.
저도 걱정이긴 한데 어린이집 보내니 어쩔수 없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