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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14: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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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또 별 관련 없어보이는 또다른 예를 가지고 오셔서 가르치시려고 하네요. 본인의 의견을 좀 개진하길 바라는데...이런 부분들이 기분이 좀 더럽습니다만 어울려드리겠습니다.
1. 일입니다.
2. 완전 비탄성충돌로 보고 이 경우 마찰력은 일을 하였습니다.
1.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에서 마찰력이 작용하는 구간이 존재하고 그 사이 운동마찰력이 꾸준히 작용하였습니다. 따라서 일의 정의에 의해 일을 하였습니다.
2. 완전 비탄성충돌인 이유는 빙판이 존재하는 계를 지구라 생각한다면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끄러가던 상자가 완전 멈췄다는 것은 지구와 상대적 속도가 0이라는 것이지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는 지구와 함께 운동량이 보존되는 만큼 움직이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논의와는 크게 상관없으니 접고(아마 완전 정지라고 근사적으로 가정할 수도 있을겁니다.ㅋㅋㅋ근사요 근사), 이 때 상자의 속도는 0초에 바뀌었기 때문에 헐레벌레님이 좋아하시던 디렉델타의 형태로 힘을 받겠네요 그쵸? 무한대의 힘이 단 한순간 작용하여 시간 적분이 0이 아닌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충격량 존재하죠. finite form으로 존재할 겁니다. 그럼 여기서 변위는 어떤것이냐? 마찰력의 특성상 표면이 부딪히지 않고는 작용할 수 없는 힘이므로 굉장히 적은 미소변위 구간사이에서 무한대의 마찰력이 작용했다고 본다면 아주 make sense 하실겁니다. (저 make sense는 좀 웃기긴해요ㅋㅋㅋ이런것도 영어로 꼭 쓰셨어야 했나..뭐 그랬습니다.) 자, 따라서 마찰력의 경로적분이 0이 아니므로 일이 있습니다.
이제 헐레벌레님이 하시려는 일을 예측해볼까요?
헐레벌레님은 아마 밑에 글에서 제가 쓴 글에 대한 반박으로 쓰일만한 예를 찾으시느라 고생을 좀 하신듯 싶습니다. 음의 마찰력이니 뭐니 에효 ㅎㅎ
만약 이 예를 완전탄성체들끼리의 부딪힘에서 마찰력이 존재하니 일이 있다는 식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쓰신다면 매우 make sense하지 못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마찰력의 아주 특별한 성질 때문인데요. 마찰력은 무한대만큼 커질 수 있다는 말이 항상 무한대의 크기로 작용한다는 얘기는 아니거든요.
마찰력은 말그대로 운동을 방해하려는 힘입니다.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정지마찰력, 최대정지마찰력, 운동마찰력
저는 앞선 글에서 마찰계수가 무한대라고 했지 마찰력이 무한대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마찰계수가 무한대란 말은 마찰력이 무한대로 커질수도 있다는 말이지 꼭 완전탄성체의 충돌상황에서 무한대의 마찰력이 작용해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무한대의 마찰력이 작용한다면 마찰력 때문에 make sense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ㅎㅎ 완전탄성체의 충돌에서는 충돌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자 그럼 왜 2번의 예를 헐레벌레님이 작성하신 특대쿠션님 탱탱볼 글에서 적용할 수 없느냐?
답은 나왔죠. 무한대의 힘이 아니고 미소변위조차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정지마찰력은 그 정의에서부터 일을 하지 않음이 자명합니다.
쓸때없는 예를 들고와서 논의를 희석시키지 마시고, 묻지마시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시기 바랍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헐레벌레님 제자가 아닙니다. 헐레벌레님이 make sense하게 설명하시면 제가 이해할것이니 이것저것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주시려고 하지마시고 자신의 주장을 떳떳히 밝혀 남들에게 평가 받으시기 바랍니다.
남이 하는 얘기를 듣고 평가자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합니다. 그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시려고 하는데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전달한다음 현재 계시는 과게 분들에게 평가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