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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1 20: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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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씁쓸한 경험 올려봅니다.
우리 아들 포함,
어려서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 초등 저학년 때 다른 아이들과 대화가 어려운 경우가 있고 습니다.
이렇게 소수 그룹에 속하고 몸도 약한 아들을 따돌리며 괴롭히던 녀석이 있는데
자세히 쓰지는 않겠지만, 몇년간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어 그 아이 부모와 대면도 몇 번 했습니다.
어쨌거나 결론만 말하면,
그 아이가 그렇게 다른 아이들 괴롭히고 때리고 다닌 것은
집에서 맞고 자란 탓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폭력은 대물림됩니다.
본문 주제에 어긋날지는 모르지만, 이런 생각도 한번쯤은 해보시는 것도 어떨까 해서 적어봅니다.
물론 작성자분이 아이가 체벌을 당하는 저런 결과를 원하신 것도 아니었고,
저도 저런 경우 똑같이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비슷한 경우에 그런 적도 있었구요. 놀이터에서 꼬마애들에게 돌팔매하던 중딩녀석들 폰 빼앗아서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했었죠...)
결과를 예측할 수도 없고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 저한테는 살짝 씁쓸한 사이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