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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0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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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운영하고있는데 주작이란 생각도 안드는 이유가
옆에 교회에서 딱봐도 10대로 보이는 애새끼들 우루루 몰려와서 음료 1잔도 안시키고 흡연실가서 담배 쳐피고 바닥에 침뱉고 재털고 담배꽁초 버리고 심지어 고객들 드시라고 비치해둔 물도 의자에 앉아서 다처먹고 종이컵도 안버리고 그자리에 꾸겨서 버리고 가요ㅎㅎ 의자정리 안하는건 기본! 물도 다 흘려서 엉망진창!!
어떤 애엄마들은 밖에서 떡볶이랑 순대랑 김밥사와가지고 가방에 몰래 숨기고 5명와서 아메리카노 딱 한잔 시켜서 위층에 올라가서 비닐 바스락대고 냄새풍겨대며 처먹더라구요ㅋㅋㅋㅋㅋ
오죽했으면 그 층에서 공부하시는 대학생 단골손님이 내려와서 저 아주머니들 어떻게좀 해달라고 애원하시고....
70대쯤 되어보이는 할아버지들 음료도 안시키고 당당하게 테라스에서 막걸리랑 소주가져와서 종이컵 가져다가 술먹구요
생일이라고 케이크 가져와서 먹고 절대 안치워요 다른손님들 쓰레기도 못버리게 케익상자로 셀프바 쓰레기통 입구 막아놓고가요ㅋㅋㅋ 심지어 포크까지 6~7개씩 달라하는데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하면 오늘 자기 생일인데 그거 하나 이해못해주냐고 지랄들합니다ㅎ 우리 카페도 케익파는데ㅎㅎ... 이건 뭐 하루에 한두번 겪는 일상이구요....
카페운영하기전 사무실에서 일할땐 못느꼈는데 요즘은 정말 시민의식에 감탄할때가 많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부처가 되어가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