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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19: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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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rk.enha.kr/wiki/%EA%B0%80%EC%9D%B4%ED%85%90
일본군의 카미카제를 넘어서는 병크 '가이텐'
보통 인간어뢰라 함은 사람이 일정거리까지 조준유도를 하고 폭발범위 밖으로 도주하는 것이 기본이나
역시 일본 아니랄까봐 '자살어뢰'를 만들어냄...
전쟁 초기에 쓰던 산소어뢰 '93식'이 퇴물이 되자, 일본군은 재고를 이용해 인간어뢰를 기획함
회의록상으로는 자살어뢰는 허용할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워낙 혼네와 다테마에가 다른 애들이라, 형식적으로 적었을 가능성이 다분...
일단 개발 초기에는 조준유도 - 도주 - 폭발! 을 기본 컨셉으로 잡았던 모양이지만...
높으신 분들 : "500kg 탄두는 위력이 모자라잖아 더 큰 탄두를 달으란 말이야이야"
결국 과도한 탄두무게로 인해 제대로 조준이 안됨... 끝까지 사람이 조준해야 함...
탈출장치를 만들어 줄 수도 있었으나...
높으신 분들 : "그러다 빗나가면 어쩔래 바다에는 파도가 친단 말이야이야" (답이 없다...)
그 유명한 카미카제는 불시착한다든가 해서 생환할 수라도 있었지만,
가이텐은 일단 운항하기 시작하면 수압 때문에 문이 안열림...
덤으로 출발 직후부터 조종석 내에 유독가스가 서서히 차오름(...)
사실상 조종석 = 관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