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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14: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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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최소한 회사라는 것이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냥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의 약속일뿐이에요. 주식은 회사가 망하면 같이 망하지만 망하지 않으면 지금은 휴지조각처럼 됬어도 나중에 그회사가 살아나면 주식도 같이 살아날겁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글쎄요. 누가 지급보증을해주기를 하나요? 중국이나 미국같은 거대 경제 국가에서 국가가 보증한다 이러면 확고한 화폐가 되겠지만 지금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비트코인 만코인으로 피자 한판도 못사게 될수 있습니다.
신뢰할수 있는 주체가 보장한다면 레고 블럭도 화폐가 될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갑부가 레고 블럭을 가져오면 1달라씩 주겠다고 하면 그 갑부가 1달라를 지불할수 있는 여력이 있는한 레고 블럭은 1달라의 가치를 가지게 될것입니다. 그런데 그 갑부가 파산하고 없어졌다면 과연 레고 블럭이 1달라에 거래가 될까요? 안될까요?
비트코인은 그런상황입니다. 레고 블럭이 거래된데 레고블럭이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는날이 오게 될거야 그때가 되면 가치가 굳어지겠지. 하지만 누가 신뢰하고 누가 보증할까요?
조금 다를수있지만 네달란드의 튤립파동이 생각납니다. 그때 튤립가격이 미친듯이 올라서 사람들은 전재산으로 튤립을 샀지만 한순간에 튤립의 가치가 사라지면서 수많은 파산자들이 생겨났습니다. 비트코인이 정식화폐가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분명히 누군가 책임을 지는 주체가 있어야 합니다. 국가가 보증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금융기관이 보증해줘야죠. 하지만 주식가격을 보증해주는 기관이 있나요? 주식도 보증이 안되는데 비트코인이 보증이 될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