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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4 01: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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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때 해산통보할거라는 기사 보고서 설마... 싶었는데, 쟈니즈 공식 팩스 전문과 스포닛폰 톱기사 보고나니 멍해지네요;;;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SMAP 형들의 노래, 2003년 당시 일본 음원챠트를 다 씹어먹었던 괴물꽃(世界に一つだけの花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꽃)을 듣고서 가사와 음이 너무 좋아서 그때부터 팬이 되었죠. 매번 새로운 싱글이나 앨범 나올때마다 듣고 또 듣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와서는 SMAP 멤버들(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들 드라마, 영화들 구해서 보고 모으고 그랬죠. 매년 12/31 저녁이 되면 일본 NHK에서 하는 홍백가합전 가요제의 마지막은 항상 SMAP이 부르기 때문에 생방으로 꼭 챙겨보기도 했었구요!
소원중에 하나가 올해 SMAP 25주년인데, 기념 콘서트 열리게 되면 무슨 일이 있어라도 꼭 시간내서 일본가서 콘서트 즐기고 오는거였는데... 영원히 꿈으로만 남게 되었네요.
일본 야후에 올라온 신문기사들 댓글들을 읽다보니, 마음을 울리는 댓글이 하나 있어서 써봅니다.
오늘로써 이제 한 시대가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