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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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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동생 장가가기 전에 이미 오마니께서
"명절음식은 사먹는 것"이라며
집에서 가스불 켤때는 그 사다먹은 설음식이 느끼해서 라면 끓여먹을 때 뿐입니다.
제사는 큰집에서 하겄지.라며 손놓으신지 꽤 되었고, 사실 큰집도 제사 크게 신경 안씁니다.
그렇다고 교회다니는 집도 아님.
하나뿐인 며느리에게 오늘 아침
"새아가야. 아침밥 다 먹었음 친정가봐라.
설거지는 저거(나)한테 시킴되니까 얼른 씻고
니 신랑이랑 아들 깨워서 가거라.
어제 저녁에 가라고 하지 않았니."라고 하는게
우리 부모님.
이제 저만 장가가면 됩니다만
짝이 있어야ㅡ.ㅡ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