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63
2022-09-13 09:50:52
0
문해력이라기보단 그냥 총체적인 국어능력이 저하되어 있는게 현실이죠.
조기교육도 영어에 촛점이 맞춰져 있고, 입학하면 수학에 목을 맵니다.
그러다보니 그쪽에 능력이 두드러지는건 당연한거라고 보고, 문해력이라고 문장이나 글을 해석하는 능력으로 특정되는게 아니라, 단어 자체의 뜻을 모르거나 문장을 쓰면 비문이 된다거나 하는 국어능력 그 자체가 저하되어 있습니다.
궁핍하다는 뜻을 모르는데 영상으로 보면 알까요?
글을 해석하기 어렵다해도 한글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걸 읽은게 카메라로 찍히면 결국 영상이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영상에서 말 한마디 안하고 자막 한줄 없어야 영상이라고 인정되는건 아니잖아요.
결과적으로 글로 하나 말로 하나 모르는건 변치 않으니 단순 문해력이라고 하기엔 총체적인 난국이란 소리죠.
그리고 영상인들 국어능력이 낮으면 이해가 될까요?
당장 선생님 수업도 못 알아듣는데 말이죠.
그리고 국어능력이 낮은데 영상을 만들어서 양질의 컨텐츠가 될까요?
구도나 촬영, 편집만 뛰어나다고 좋은 영상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결과적으로 국어능력이 낮으면 컨텐츠의 질도 낮습니다.
먹방을 해도 어휘력이 빈곤한 사람은 표현력도 낮고 맛있다는 말 밖에 못하는것처럼요.
그러니 어릴때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영상 컨텐츠가 더 선별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