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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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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못 막는거, 필리버스터 중단해야하는거 모르는 사람 없어요.
다만 마무리 하는 것도 여러방식이 있죠.
이딴 식으로 끝내놓으니 그동안 필리버스터에서 열심히 연설했던 의원들, 시간 쪼개며 들었던 지지자들이 납득 못하는겁니다.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끝을 맺어야 그 다음을 기대하며 지켜보는데...이건 뭐...야권 지지층 뒤통수를 거하게 날려주시니
'또 이딴 식으로 통수 때리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습니까. 이렇게 통수 갈겨댄게...매번 이렇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르죠. 좀 바뀌었구나, 예전과는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또 통수...
실망감이 이전과 비할 바가 아니죠. 예전에는 기대 안한 상태였으니 충격이 덜했는데... 이번에는 있는대로 기대감 부풀려놓고 이런 식으로 불완전 연소 시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