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보면 단순 응답하라 시리즈는 여성향이다, 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주에 비해 조건 좋은 남주 만나 팔자고치는 이야기인데 여성들이 이런거 '보이콧'해야하는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죠. 같은 논리로 하자면 남성 취향 위주로 기획된 여자아이돌이나 이 글 배경같은 화보들 뭐 온갖 무협지들 건축학개론 등도 보이콧하자고 해야하나요? 그거나 이거나 병맛이라 병맛이라고 하는거에요.
소위 개천에서 용나는 케이스들이 지금이랑 비교불가할정도로 많아서 더 그런거 같아요. 없이 시작해도 부 축적이나 계층 이동도 최근보단 활발했고. 저희 엄마도 지방 시골에서 공부 좀 해서 전문직?이라 해야하나. 여튼 그정도 되셨는데 어디 사장 부회장이 동네 친구고 대학들에서 교수하는 친구들도 있고(여자인데도...) 의사 약사 뭐... 서울대는 생각보다도 흔해서;
소위 사짜 직업, 공부 잘하는 우등생, 경제적 상황에 다른 조건들보다 더 많은 가치 부여하는게 더 마초적으로 보이고 불편하네요 글쓴이 말한 기준들로 봐도 응답하라 시리즈 여주들 보면서 조건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오히려 끼리끼리 만난다는 현실 반영해서 불편해야 할려나요?
드라마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거라고 하면 온동네 사람들이 거의 한 '핵가족' 급으로 친하게 지내고 그러면서도 별 뒷말 안도는게 가장 큰듯 라미란네 제일 없이 단칸방살다가 복권 한방에 제일 부잣집 됐는데 그거 시샘하는 집도 없고 으스대려는것도 없이 호탕하게 베푸는 모습 많이 보이고 그런 호의 받으면서 잘난척한다거나 으스댄다거나 하는식으로 뒷말도 안나오고 그런부분은 눈에 안들어오시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현실은 시궁창인데 드라마 그것도 옛날 추억팔이 판타지에 빠져서 현실은 못보는게 아닌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