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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5 13: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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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 더 나아가서 열폭....이 상황적으로 맞는 단어이긴 합니다만, 뭔가 참 안된 느낌입니다. 자존감 낮은 이런 사람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나 더 나아가서 자기 처지에 대한 비관이 이런 반응으로 비화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을 댓글로 표현하기에는 좀 쪽팔리는 것을 알기에 반대클릭으로 감정풀이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베스트 게시판에서의 보류현상은 전혀 다른 문제인게, 아무래도 무한도전 시청자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 즉 자기같은 사람들을 맹목적인 닥반러, 열폭종자로 모는 것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겁니다. '뭐야, 상황을 보니 충분히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나까지도 분탕종자로 보고있는거네?' 라는 반발심에 반대클릭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그런 게시물들의 특징이 어조가 강하고 힐난하는 어투가 있다는 것도 한 몫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