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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2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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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네 보통은 설문 문항을 만들때에 다른 논문에서 신뢰도가 확보가 된 문항을 그대로 차용을 합니다. 다만, 저는 그 문항을 가지고 온 것 까지는 좋은데 그 문항을 본인 설문의 주제에 맞도록 어투를 바꾸어야 된다는 말씀이에요. 분명히 문항을 가지고 온 설문하고 본인이 하시는 설문하고는 내용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다른 설문의 문항을 어투 그대로 복사해오는것은 조금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솔직히 제가 리플 단 것도 이 부분이 눈에 아니꼽게 보여서 그런거에요. 설문을 열심히 하고는 싶은데 설문 문항이 정말 대충 어디서 가지고 왔다는 느낌이 들면 응답자도 응답할 마음이 없어질거에요.
물론 질문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안되지만, 어투를 바꾸는 것은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다가, 어투가 바뀐 것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 염려가 된다면 사전테스트를 해서 확인을 한 다음에 올려도 늦지는 않을거에요. 보통은 그렇게 하니깐요. 그래서 말씀 드린 거구요.
두번째, 이 부분은 제가 각각의 개념의 구분선을 몰랐기 때문에 오해를 했네요. 개념간에 척도가 일정하면 문제가 없지요. 저는 개념 구분에 대해서 알지 못해서 이런 오해를 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세번째, 연구자의 욕심이라고 하면 뭐, 할말은 없네요. 저는 설문지는 응답자에게 맞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항은 최대한 적게, 신뢰도가 확보될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신뢰도가 확보된 상황에서 문항을 더 만들어봤자 아주 조금의 신뢰도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은 맞지만, 그 부분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네요. 오히려 응답자들에게는 고통이니깐요..
마지막, 문항을 줄이는 것은 연구자의 편의와 결과를 깔끔하게 보기 위한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는데요.. 문항이 줄여지면 가장 편한것은 연구자가 아니라 응답자입니다. 그리고 결과를 깔끔하게 보는 것은 문항과는 관련이 없지요? 분석한 결과만 적는 것일 뿐인데, 거기에 문항의 많고 적음은 적히지 않을 거에요.
이러저러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저는 설문지는 회수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연구자가 만족하는 설문지를 만들어도 그 응답자가 100명도 채 안되면, 일단 조사층이 적다고 지적받을 거에요. 아무리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와도 "그거 그래봤자 성인 100명도 안되는 것 가지고 전국의 인원을 어떻게 파악해?" 이런 식으로 설문을 한 의미가 없어지면 그것만큼 슬픈것은 없을거에요.
그리고 애초에 응답자가 적으면 결과도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을꺼구요..
아, 그리고 구글 독스 사용법은 제가 지금 찾아보고 있으니, 알아보는대로 바로 리플 달아 드릴께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