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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 15: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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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철없음만을 탓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살 먹을 동안 아빠와 정서 교류가 극심하게 부족했기에 저런 생각 하게되었을 거라고 봐요
저희 아버지도 제 유년시절 타지 현장에서 일하셔서 일이주에 한 번 겨우 보고 다른 주변 아빠들 중에서도 일년에 반이상 국외에 계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얼마 되지 않는 시간동안이라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자녀들과 관계 원만해요
반면 집에 오는 그 며칠 안 되는 기간마저 친구들과 놀러 밖으로 나돌거나 매일 보더라도 궂은 일은 다 엄마에게 맡기고 거실에서 리모콘만 잡고 있는 모습만 보여주는 분들은 남보다도 못한 유대를 갖게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