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아무래도 고랭분들이 보시기에는 심해인= 초등학생, 인격미성숙, 근성 없고 실력 없는 사람.
이렇게 보이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고레이팅 1443으로 랭겜 승패 합쳐서 500판 넘게ㅠ 심해를 여행하고 있는 리얼 심해인이지만
정말 심해사람들이 못나서 심해에 있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OU채널에도 언랭크드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이 다 못나서 그럴까요?
조금만 보완되면 훨씬 더 높은 점수대로 올라갈 분들도 많고, 단순히 LOL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숙한 분들이 많아요.
저도 처음엔 "운이 없어서 내가 심해로 떨어진거야. 어떻게던 여기만 벗어나자"
이런 마인드로 심해인= 나와 별개의 존재로 보고 게임을 했었습니다.
서폿을 제외한 모든 게임에서 킬이 항상 데스보다 높고, 서폿도 어시가 데스의 2배는 됬죠.
하지만 심해를 벗어나지 못하고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만 빠지더군요. 최하점으론 699점까지 찍어도 봤습니다.
이유를 찾아보니 팀원에게 잔소리를 하는 제 모습, 또 초반에 벌은 킬로 무리하게 진입하다가 역관광 당하는 제 모습등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네, 얼마 되지도 않는 실력에 자만했고, 마음이 성급했고, 또 팀원들과 화합하는 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욕하는 사람은 많아도 누구도 가르쳐주는 법이 없었는걸요.
그래서 그냥 짧게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적어본 글입니다.
지금도 많이 미숙하지만 최대한 죽는 팀원들에게 괜찮다고 열심히 해서 커버하면 된다고 화이팅 하자면서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전적을 보시면 알겠지만 최근 16전 15승 가운데 3전은 역으로 제가 캐리를 받았답니다^^!
심해도 LOL의 일부고 심해인도 똑같은 LOL을 즐기는 유저들입니다.
단지 랭겜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숙하거나, 조금씩 랭겜에서 맞지 않는 부분을 가지고 있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