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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4 17: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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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제가 일할때 부터 올리고 싶었던 글인데 잘 요약해서 올려주셨네요
저는 국내 선천성 대사이상환아들에게 저단백밥과 특수조제분유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있습니다.
저단백밥의 거의 대부분이 저를 통해서 나가고 있고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꼼꼼히 챙길려고 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담당자분들이 자주 누락하시거든요..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안좋은 인식때문에 저도 대기업들을 싫어하지만 손해를 보면서 까지(저단백밥같은 경우엔 공장에서 생산을 해도 완성품검사(?)가 50%도 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페닐케톤뇨증 환아나 요소회로대사이상 환아들에게 저단백밥을 개발하고 거의 원가에 지원해주는 CJ제일제당에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떡같은 밥인 일본제품으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먹었다고 들었습니다.(가격도 비싸고)
저단백햇반과 마찬가지로 특수조제분유가 원래 수입산 제품들밖에 없어서 국고로도,자비로 사먹으시는 환아 가족분들에게 너무 경제적부담이 심했는데 매일유업에서 특수조제분유를 개발 하고 보급해주고 있어서 5분의1가격에 지원가능해졌습니다.
CJ 제일제당과 매일유업 각박해 지는 현대사회에서 솔직하게 얘기해 원가도 벌까 말까한 이러한 사업들을
몇년째 유지하고 관련 행사에 선뜻 후원금까지 지원해주니 아직 세상엔 따듯한 것들이 남아있구나 싶고
책임감을 많이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