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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19: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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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방금 동네 마트에서 숙주나물을 비닐 봉지에 담고 돌아서니 5살 아들놈이 안보이는거예요.
이름 부르고 여기저기 둘러봐도 안보이는데
정신이 아득해 지더라구요.
마트밖도 내다보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저 멀리서
헤헤헤~ 웃으면서 "엄마 나 여깄어요!" 하는데
맥이 탁 풀리면서 눈물이 막 나는거 있죠 ㅠㅠ
혼내면 놀랄까봐 엄마가 많이 놀랬다고 다음부턴 엄마옆에 꼭 붙어있으라고 당부했어요.
하아 진짜 또 생각하니 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