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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0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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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진짜 병원 한번도 안 가보신 분들이 너무 많은듯;;
신체는 건강한데 한번씩 큰 병(사고로 인한 골절, 맹장, 복강경 등)이 좀 있어서 병원밥이 꽤 되는 1인입니다.
사지도 그렇지만 복부나 흉부는 한번 칼 대서 째면 암만 진통제를 달고 살아도 사람 잡을 정도로 아픈게 정상이에요
특히 복부는 가죽을 찢고 들어가면 복벽이 있어서 복벽도 째야 합니다. 그리고 다 끝나고 꿰매고요.
무슨 무협지나 드라마에서 총 맞고 칼 맞고 잘만 돌아다니니까 통증이라는게 그 정도인걸로 착각하시는 거 같은데
칼 대서 짼 곳은 아무리 젊고 강건한 사람도 최소 2주는 진통제 안맞으면 잠도 못잘 정도로 아파요.
본인들이 경험해보지 않았다고 해서 그걸 만만한게 생각하는것까지는 괜찮은데
그 고통을 경험한 사람들한테 팔랑귀 드립은 뭡니까 진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