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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4 2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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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개발 뿐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노동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 하물며 시급 받는 알바조차도 최저 임금조차 제대로 못 받는 일이 부지기수지요. 그나마 정규직이라는 사람들도 '열정'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시간과 건강과 미래를 희생해가며 일에 몸 바치는 현실. 야근수당은 쌈 싸먹는 건가요? 특근수당은 어느 나라의 이야기인가요? 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 내 주변의 이야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 3권 보장해 달라는 시위에는 왜 나 출근하는데 불편하게 만드냐고 하고, 나는 노동자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고, 아직 우리나라는 성장해야 할 때라며 가진 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그렇게 좋은 공부 해놓고서는 왜 그것밖에 생각을 못할까요. 노동 3권은 엄연히 법 중 최상위 법인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권리인데요. 그리고 또 좋다고 어떻게든 노동자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새누리당 찍어주지요. 이미 이 나라의 미래는 필리핀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떠날 여력이 있는 분들은 떠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