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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04: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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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2010년 동물자유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견이 주인과 함께 사는 시간은 1~5년 미만 69%, 5~10년 미만 16%, 10년 이상 3%, 죽을 때까지 12%로 한국에서 개를 키우는 가정 중 절반 이상은 5년도 되지 않아서 파양하거나 유기, 혹은 재분양한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개를 다른 곳으로 보낸 이유는 배변과 짖음 34%, 이사 27%, 가족의 질병 12%, 경제적 부담 6%, 출산 8%, 기타 13%이다.
[본문과 비교]
본문 짤에서는 배변(12%)과 짖음(22%)을 나눠서 나타냈고(합치면 34%로 위와 동일)
경제적 부담은 숫자가 다른데, 위키 기록자가 출산비율과 바꿔서 잘못 쓴 것 같음(비율이 큰 것부터 나열한다고 생각했을 때)
[생각해볼 문제]
1. 파양/유기/재분양/안락사 등의 비율은 나타나 있지 않고,
심지어 찾을 수 없기 때문에(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개편하면서 원본 자료 검색이 불가능)
12%를 제외한 88%의 응답자들이 모두 "버렸다" 라고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음
2. 원본 설문지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단언하기에 무리가 있음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새끼를 쳤을 때 새끼를 타인에게 분양보내는 행위를 '1~5년 미만'에 응답했을 가능성,
사고사나 병사(病死)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점 등의
해당 '연대'의 성향상 과장된 결과를 위해 설문지 자체에 장난을 쳤을 가능성이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