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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07: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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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7개월 된 고집쎈 아들을 키우면서 같은 고민을 해요.
지금이야 뭘 몰라서 하고싶은것 못하게 하는 엄마에게 떼부리고 끝나지만, 좀 더 커서 "엄마. 왜 쟤들은 순서도 안기다리고 때리기도하는데 나는 왜 순서도 기다리고 때리면 안돼고 그래. 불공평해" 라고 불평하는 때가 올까.... 하면서 미리 고민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꼭 남의 눈이 무서워서라기보단 저희부부가 가진 도덕관 윤리의식 이런걸 물려주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곧게 먹어지네요.
법을 어기고 아니고를 넘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겠다는 마음, 남이 보지 않아도 내가 가진 신념을 지킨다는 그런 모습을 내 아이에게 가르친다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