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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15: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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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성향 엄마 성향 그리고 상황이 다르니 아무리 좋은 육아법이라도 다 통하는 것 같지 않아요.
안겨서 자는걸 좋아하는 아이들 중에는 스와들해주면 혼자 누워서도 잘 자는 애들도 있고 한살넘어서도 안겨서 자고 싶어하는 애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저도 주변에서 애 좀 울려도 된다고 첫애라서 못울리는거라고 그래서 내가 못하나보다 했는데요.. 왠걸 백일도 안 된 울아들 울고 떼쓰는거 보더니 울려도 된다하던 세아이 엄마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라구요.
다른 애들은 그맘때 "에엥-"하면서 울더라구요. 울 아들은 신생아때부터 "아아악-"하면서 울었는데....
전 백일의 기적은 안오고 이백일의 기적 오더니 이앓이하면서 말짱도로묵 됐다가 돌지나니 좀 사람같아져요.
시댁에서 그래도 아이 예뻐해서 봐주신다니 시댁찬스다 생각하셔요. 좀 지나면 아이도 눈치가 생겨서 쫌만 찡해도 안아주는 사람한텐 안아달라하고 울어도 안안아주는 사람한텐 그렇게 찡얼거리지않더라구요.
백일즈음 되면 할머니는 안아주는 사람이지만 엄마는 안그런다 알거예요.
무엇보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할 수 있으니 엄마가 할 수 있고 해 줄 수 있는 선에서 안아주시는거 하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