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한 도리깨질 해 본 느낌을 말씀 드리면, 저것도 힘보단 요령이고 기술이 중요함. 한창 팔팔한 10대 후반 나이에 콩을 터는데 나도 도리깨질 하고 할머니도 도리깨질을 했음. 근데 80을 넘으신 할머니의 도리깨질 소리가 훨씬 더 찰지고 신명났지. 내가 하면 훙~ 빡 훙~ 빡 이런 소리라면, 할머니가 휘두르는 도리깨는 휘잉~ 짝 휘잉~ 짝 이런 소리가 나더란 말이지.. 그래서 저도 저 소리가 날 때까지 휘둘러 보니 몇년 지났더군요. 할머니는 힘들어서 일을 못하시고.. 끝에 회전체 부분을 철로 보강만 해도 훌륭한 타격무기가 될 수 있음을 장담합니다 ㅎㅎㅎ
미우라 켄타로(베르세르크) - 작가가 자기 목숨과 작품을 등가교환하고 있음. 토리야마 아키라(드래곤볼) - 아 붓질하기 귀찮아!! 초사이언으로 해결. 그래도 만신. 하나하나가 교과서. 모리 카오루 (엠마, 신부이야기) - 패턴을 그릴 때 자신은 살아있다고 느끼는 변태.. 무라타 유스케(아이실드21, 원펀맨 리멬) - 하루에 잠자는 시간, 먹는 시간 빼고 계속 그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