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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1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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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킹ㅂㄹ//
입양안하면 버려진다는 사고방식은 어디서 나오시는지...
새끼까지 감당 할수 있는 사람이나, 교배하지않고도 발정기를 감당해낼만한 사람이 애완동물을 키우라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고양이 뿐만 아니라 모든 얘완동물의 중성화 문제에 대해 말했습니다.
아무튼 고양이 자궁축농증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는 고양이 생식기에 평소 있던 세균이 발정기에 면역력이 낮아지며 염증이 되는거라 평소에 청결하게 관리해준다면 예방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중성화 안한다고 무조건 걸린다면, 중성화 안한 길고양이는 발정기에 짝 못만나면 병걸려 죽고 중성화 수술이 있기 전에는 암컷고양이는 발정기만 되면 병으로 죽는 애완동물이었겟습니까
발생할지도 모르는, 애초에 발생할 확률도 높지않고 예방만 잘하면 발생 확률도 아주 낮은 병을 가지고 예방차원이라면서 중성화 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발병확률이 낮은 질병 때문에 생식기를 제거할 정도면, 사람도 병걸리지 않기 위해 고쳐야 할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한두개가 아닐겁니다.
그리고 혹시나 병에 걸리면 병원비 폭탄은 누가 부담하느냐, 그게 입양 당시에 입양자가 고민해야할 경제적 문제에 포함되야죠.
애완동물은 기르는데 혹시나 얘가 독감에 걸려서 병원비가 십수만원씩 나오면 감당은 못하겠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혹시나 고양이가 중성화와 관련 없는 병으로 병원비가 수십만원이 나오면 병원비 감당 안되니 버릴겁니까?
아니잖습니까. 당연히 혹시나 병원비 들지도 모른다는 부분은 입양할 때 부터 염두에 둬야하는 겁니다.
단지 혹시나 생길지 모를 경제적 사정때문에 미리 병걸릴 만한거 다 잘라내 버린다는건 말도안됩니다.
그리고 동물 키워본적 있냐 없냐는 식으로 키워보지도 않앗으면서 뭘 아냐는 식으로 말씀하셨네요.
강아지, 고양이 다 키워봤습니다. 어릴적 오기로, 키우고 싶다는 제 욕심으로 키웠었죠.
그런데 이게 책임감과 책임감을 받쳐줄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고 중성화까지 안하니 힘들더군요.
그래서 당시에 많이 고생하다가 결국 칼 안대고도 더 잘키워 줄수 있는 곳으로 보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이후로는 모든 것을 책임질 만한 상황이 아니면 어떤 애완동물도 입양하지 않기로 하고 있습니다.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발정기나 새끼를 감당할 여유가 안되서 동물게에 올라오는 사진만 보고 지내네요.
키워보지도 않고 현실성 없는 소리 하는거 답없다는 식으로 사람들 무시하시는데, 키워 봤기 때문에 감당 못하는 사람은 키우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아무튼 제눈엔 사료값도 못벌면서 동물 키우겠다는 거나, 중성화 안시키면 못키운다는 거나 비슷하게 보입니다.
제가 묻고싶네요, 감당도 못하실것 왜 굳이 중성화까지 시켜가며 현실성 없는 입양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