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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5 0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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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위에 컴퓨터가 올라가는 거라면 이미 구현된지 상당히 오래됬습니다...
그리고 굳이 논리회로 수준이 아니라 그이상 수준, 예를 들어 cpu자체를 시뮬레이트 해도 되고, 이미 그런쪽으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다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위에도 windows on windows니 jvm이니 .net이니하는 여러 종류의 가상머신이 동작하고 있습니다.
이런것들은 주로 바이트 코드를 쓰죠, 배우기로는 기계어와 일반언어의 사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얘네도 기계어 맞습니다.
기계어도 플랫폼(x86, ATMega, ARM 등)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바이트 코드라는 기계어와 유사한 언어로 번역해놨다가 실행시에 비교적 빠르게 실행할 수 있기에 바이트코드를 사용하는 것이고, 바이트 코드만 해석하는 물리적인 CPU도 충분히 제작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낮은 레벨로는 llvm부터 높은 레벨로는 실제 컴퓨팅까지 많은 종류의 가상머신이 존재합니다.
좀더 고난이도의 가상머신의 경우 실제 컴퓨터처럼 cpu, 메인보드 등 컴퓨터의 모든 부품을 가상화 하여 한 물리 컴퓨터에서 수십개의 가상 서버를 운영하기도 합니다.(대표적으로 아마존 Elastic Cloud Compute)
그리고 클라우드 게이밍이라고 해서 모니터만 있으면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해서 화면을 보내주며 게임을 하는 서비스도 상용직전에 있구요.
어...음, 꿈을 깨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말씀하신 것들이 모두 현재 가능하고 대부분은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사실 가상화 자체는 십수년전 부터 사용되어 오던거라 언젠가..라고 말씀하셔도 인터넷 회선 대역폭과 자금만 충분하다면 언제라도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