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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5 0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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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래가 되도 하나의 슈퍼컴에 다 집어넣는 일은 결단코 없을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서버를 지닌 구글은 백업은 최소 다섯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전세계에 수십개의 백업용 데이터센터와 구글 전용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서버 서비스들이 두개 이상의 백업을 남깁니다.
금융권 같은 경우엔 백업을 부산에 하나 서울에 하나 다른곳에 숨겨진거 더해서 상당히 많이 남겨놓는 편이구요.(전에 농협 불통된것도 백업서버는 멀쩡했는데 백업으로 연결해주는 서버가 맛이 갔었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위에서 걱정하신 대로 정전, 전쟁, 자연재해, 테러 등으로 인해 데이터센터가 통채로 날라갈 수 있으니 여러군데 똑같은걸 만들어 주고 하나가 죽으면 다른 곳으로 연결해 주는거죠.
심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는 본서버가 죽고 백업서버로 연결되도, 다시 본서버가 살아나서 본서버로 옮겨도 그 사실을 거의 알기 힘들 정도의 서비스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에초에 여러개를 만들 수 있고, 실시간으로 동기화 할 수 있는데 하나에 몰빵하는게 미련한 짓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