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
2015-05-30 0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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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입문에 비대칭정보라는게 있는데요. 중고차 시장 예를 많이 듭니다.
좋은 중고차와 나쁜 중고차가 있는데 판매자는 각각 900원. 500원을 받길 원하고, 소비자는 1000원. 600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죠. 근데 소비자는 겉만 보고 차의 상태를 모릅니다. 판매자는 전문가니 알고있죠.
그러면 소비자는 확률에 따라 자기가 얼마를 지불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좋은차와 나쁜차 비율이 반반이면, 구매자의 평균지불가격은 800원이 되겠네요.
그러면 결국 시장에서 900원짜리 좋은 중고차는 거래가 안되고 나쁜 차만 남습니다.
음식시장도 딱 보면 비슷한게, 소비자는 이게 좋은 재료인지 상하기 직전의 재료인지, 또는 정성으로 만든건지 통조림으로 만든건지 구분을 하기가 힘든게 사실이죠..
그렇다고 요리사의 양심에 무한정 기댈수도 없으니 이럴때 필요한게 법과 규정에 따른 보증과 패널티입니다.
하지만 디스이즈 코리아죠...(사우스를 붙일랬는데 굳이 필요없겠네요)
기승전대한민국인데. 아무튼 비양심이 양심을 끌어내리는 현실이 씁쓸하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