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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0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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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크리스티안 10세도 대단하죠.
덴마크가 나치 독일에 점령당했던 시절, 혼자 시내를 돌아다니는 국왕을 보고 독일 병사가 왜 국왕이 혼자 돌아다니냐고 물으니 동네 꼬마가 '모든 덴마크인이 그분의 경호원입니다.'라고 대답을 하고
히틀러가 국왕의 생일에 장문의 축전을 보내자 [Spreche Meinen besten Dank aus.]라고 답장함. 우리말로 하자면 [님ㄳ, 국왕크리스티앙] 정도?
히틀러가 그 답장을 받고 빡돌아서 주덴마크 독일 대사를 소환하고 주독 덴마크 대사는 추방해버림.
그 외에도 나치가 덴마크 왕성에 있던 덴마크 국기를 내리라고 요구함. 덴마크 측에서는 내리면 우리 병사를 보내서 다시 올리겠다라고 답하자, 다시 나치는 그러면 그 병사를 쏴죽이겠다고 함.
국왕 왈 : "그럼 내가 국기를 올리러 갈것이다."
그냥 나치는 아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