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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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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나마 다행인게 글쓴이님이 아이들은 참 사랑하는게 느껴진다는거..저렇게 남편이 폭력적인 집은 아이들에게 화풀이하는 상황이 종종 나오곤 하죠. 큰아이가 어쨋으면 좋겠다 이렇게 자기 의견을 말하는것도 안심이에요. 전 이혼이나 상담이런 이야기는 쉽게 못하겠지만 제가 확실히 알수 있는건 그나마 아이가 싸우지 말라고 하거나 하는 의견을 말한다는거죠. 저같은 경우는 말을 닫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종알종알 떠들어야 하는게 정상이잖아요?? 제 기억에 내 부모는 날 지켜주는 사람이 아니다 판단이 된거같아요. 그냥 말을 안했어요. 학습퇴행 등등 모든게 다 뒤쳐지고 모든면에서 보통수준이 되는게 없었어요. 저희 아빠 이제 이빠진 호랑이 되서야 조용하더라구요. 그 몇십년 피말라요. 엄마가 가족상담을 받던간 이혼을 하던간 뭘 어떻게 할 의지가 없었다는게 가장싫었어요. 니네아빠 니네아빠 욕하고 무조건 아빠탓만하고.. 글쓴이님이 엄마라 아이가 다행이에요. 힘내시고 지금 이상황 꼭 이겨내셨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