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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19: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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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글이 며칠이나 지나서 베스트에 온거지???
쨌든 며칠전 비슷한글에 비로긴으로 올린 리플을 여기도 올려봅니다.
ㅇㅈΩ (2011-02-10 20:11:36) 추천:7 / 반대:1 IP:180.228.55.104
다들 경제종결자 게시물 읽던분들 맞나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제학전공자로써 한마디 하자면 이건 낚시성에 가까운 기사입니다. 2008년 경제위기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있고, 그걸 은폐하고 있다는게 주요논지인데 이건 뻥입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는 환율위기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국가중에 하나입니다. 이미 97년 환란을 겪었기때문에 경제정책의 가장 큰 틀은 손해를 보더라도 제2의 환란을 막는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금 외환보유고는 3000억 달러를 향해 가고있고, 300억달러 통화스왑도 건제하며, 나날이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는 400조에 달하는 정부빚중 가장 큰규모는 사실 100조원이 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입니다. 이게 뭐냐면 환율위기가 일어나면 막겠다고 국민들에게 빌려간 돈이죠.
98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경제,복지,국방보다 더 많은돈을 환율에 붓고 있습니다. 채권은 신문에 나오는 예산안에 잡히는 돈이 아니니 모르고, 정확한 금액을 계산할수는 없지만 환율의 변동이 심하면 한은은 경제 전체의 손해를 감수하고 금리인상/인하를 통해 환율을 방어합니다. 모든 국책은행이 하는일이지만 우리나라는 다른나라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개입하여 외환위기를 적극적으로 막습니다. 그래서 단기자금 손해는 우리나라가 타국보다 더 많이 보죠.
97년 외환위기때 우리나라는 IMF기간동안 200억달러정도를 빌렸습니다. 한창 리먼사태가 일어나고 미네르바 외환위기설이 돌았던 2008년 5월동안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110억달러가 깎여나갔죠. 그래서 얼마냐면 2400억달러입니다. 2500억이었는데 2400억이 되었어요.
이번정부가 4대강이니 대북강경이니 하는건 나도 모르니까 그냥 글만보고 역시 정부는 ㅄ이야 하지만 이건 제가 아는 문제라 한번 글써봤습니다. 아 그리고 이 환율관련 정책은 외환위기때부터 거의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기때문에 환율로 욕을한다면 사실 그건 이명박뿐만아니라 노무현, 김대중전대통령도 같이 욕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