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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16: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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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가이드 라인으로의 폴리스 라인을 지키는 것과
차벽으로 원천봉쇄된 폴리스라인을 인정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지요.
제 생애 첫번째 시위 참여가 바로 참여정부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반대시위였습니다만,
폴리스라인 넘어가지 않고서도 시위는 할 수 있었고 광장에 모이는 그 자체에 대한 물리적 방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부상자가 생기면 대통령이 나와서 사과의 뜻이라도 밝혔지 그들을 폭도로 몰지는 않았어요.
(조중동과 한나라당만이 그때도 똑같이 폭도로 몰았죠)
폴리스 라인 그 자체가 위헌적인 것이 아니에요.
캐나다의 경우처럼 시위가 있을 때 부상자가 없도록 지켜주는 것도 폴리스 라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경찰은 그것을 시민들의 결집 자체를 원천봉쇄하는데 쓰고 있기에 위헌적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