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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21: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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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저는 분탕종자들을 제외하고 멀쩡한 사람들 중에도 자신의 가치관이 명확히 서있지 않기에 두려운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봅니다.
"나도 가만히 있다가 저 사람들하고 같이 싸잡아 욕먹지는 않을까?"
그래서 이런 분들은 다른 사람들 눈치보기에 바쁩니다.
눈치보기에 바쁘다보니 이쪽 저쪽 사이에서 기계적인 중립에 적응해버립니다.
"다 좋은데 거창한 이름은 빼자", "그냥 개개인만 하지 N자 붙이지 말자"
이런 의견들이 모두 그런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애처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