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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55245
    작성자 : 이런저런선생
    추천 : 3
    조회수 : 548
    IP : 124.199.***.7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10/31 23:41:40
    http://todayhumor.com/?menbung_55245 모바일
    팀원 없는 팀장 2.
    지난 글


    지난 추석연휴가 끝나고 2주간 무한 과로

    그 중에 하루는 출근길에 휘청해서 병원에 누었었고

    하루는 링겔맞아가며 야근을 하고 있었죠.


    몸이 엄청 안좋아 점심시간마다 가까운 병원에 다녔는데

    결국 피검사, 심전도 검사,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진단은 중증고혈압

    한 3주간 혈압이 170-110 밑으로는 안떨어지는 상태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서, 몸이 전체적으로 힘들어했을꺼라나 머라나...

    그리고 요산수치는 이미 풍통환자보다 높은 상태, 통풍쇼크 온적 없냐 물어보는데...

    다행이도 풍통은 아직 오지는 않았고...


    결국 지금 고혈압약을 먹고 있습니다.

    고혈압약을 먹으니 좀 살만 하네요.

    지금 혈압은 140-80 정도... 물론 지금도 고혈압...



    오늘도 야근, 특별한 일정이 있어 야근을 못하는 날은 새벽5시에 일어나 7시까지 사무실가서, 새벽부터 일하기를

    추석연휴 이후로 계속하고 있는데 업무는 줄지를 않네요.


    스마트하기는 커녕, 아직도 종이결재서류 들고다녀야 하는 이놈의 회사는 무슨 일만하면 서류 타령

    인트라넷하나 없이 카톡으로 공지하고, 네이버게시판으로 업무일정 공유하고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언론사계열회사인데, 아직도 쌍팔년도 스타일로 일하고 있고


    팀원 하나 없어서, 문의 전화도 혼자, 단순 사무업무도 혼자, 혼자 모든 일을 맡겨 두고서는

    아 이제 어찌하라는 건지...


    회사에서 일을 같이 하라고 붙여준 다른 팀장님은 

    일하는 것보다 우선 보고자료, 욕안먹게 해달라고 하는데... 참... 우습더군요...

    난 일하느라 바뻐죽겟는데... 보고서양식 자료 준비해서, 욕을 안먹게 해달라니... 난 지금 보고자료 보다 내 눈앞의 일이 급한데...

    부장님께서는 정신 없이 일하는 것에만 신경팔려 있는 저에게 경위서, 시말서 이야기도 하시고...

    '지금 제가 하루에 15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데.... 그래도 시간에도 쫓기고 있는데... 시말서쓸시간이 어딧나요...'

    '제가 지금 5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2건에 대한 콜센터 업무까지 혼자 일하고 있어 저도 정신이 하나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어도 본부장님의 상황도 모르는게 아닌지라, 그분의 권위도 있는것이니...

    마음을 내려놓고, 퇴직을 이야기해, 이제 두달도 안남은 회사생활이지만..

    그래 마무리만 잘하자 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쉬어야 하는데, 메일을 확인하고 오늘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집에와서도 일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 밤 11시 40분

    이렇게 일하면서도 이러다 내가 쓰러져 회사일에 누를 끼치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그저 흔한 일의 노예

    메일함을 열고는 답답한 마음에 게시판에 글을 싸지르지만,..

    이 글을 전송한 뒤엔 다시 일을 하고 있겠죠.

    일은 1시까지만. 그리고 5시에는 일어나서 내일아침에 또 새벽출근


    아 힘드네요. 힘들어요...
    이런저런선생의 꼬릿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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