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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4양현종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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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835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5:16:49	13	삭제
		아 그리고, 저는 메르스 갤러리 자체보다 파생 페이지인 페북의 메갈리아를 더 많이 눈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소 맥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거기는 그래도 정돈된 담론으로 올라오니까요. 여전히 좀 불편한 곳이긴 한데, 그래도 생각해 볼 논점들을 계속해서 생산하는 곳이라고 봅니다. https://www.facebook.com/mersgall?fref=ts
	3834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5:12:24	7	삭제
		오다주웠다 // 의견 감사합니다. 키보드 두드리는 사람 되지 않기 위해서 그래도 이것저것 활동은 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걸까요.. ^^;;
	3833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5:10:55	12	삭제
		waves// 그 점은 확실히 배웠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는 답변이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상대의 의견을 묻기 위한 용도 + 일정 수준의 답변을 달고 나면, 다시 수십 가지의 질문으로 돌아오니 웬만한 공력으로는 논란이 되는 주제로는 쓰면 안 될 것 같네요. 특히 완전히 기울어진 주제에 관해서는... ㅠㅠ
	3832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5:07:09	12	삭제
		글을 쓰면서는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 가면서 썼는데, 실시간으로 뜨는 댓글들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군요. 생각도 점점 짧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한 분씩 이야기를 더 나눠보면 좋을텐데... 한 마디에 열 마디씩 새로운 안건이 확산되는 건 걷잡을 수가 없네요. 어떤 발언은 실언이기도 했고, 어떤 발언은 함축적이라서 설명이 필요한 것들도 있는데, 그것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기 전에 더 많은 수의 대응해야 할 질문들이 생기니 감당이 안 되네요... 좀 아쉽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논점들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일일이 말씀드리기가 어려우니.. ㅠㅠ
	3831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58:19	12	삭제
		오다주웠다// 영향은 지금 평가할 수 있는 게 아니죠. 그냥 인터넷 상의 접싯물 얘기로 끝날 수도 있고요. 여성운동의 퇴보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도 맞물립니다. 모든 운동이 퇴보하는 중이라는 측면 또한 무시할 수 없고요.
	3830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56:16	17	삭제
		hwanuram //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권력 구조 내 소수자가 취할 수 있는 방법 중 최후의 하나가 된다는 것이죠. 이만큼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것에 있어서는 이미 성공한 전략이 된 게 아닐까요?
	3829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54:51	12	삭제
		질문하는 사람은 여럿인데 대답해야 하는 건 한 사람이라서 어디부터 대답을 해야할지 어렵군요 ;ㅁ;
	3828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53:32	22	삭제
		미광// 저는 일베만 혐오에 동참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 전반에 깔려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게 무서운 건, 별다른 투쟁의 도구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전제가 된다는 점이라고 봐요. 여성운동사 한국에서 삼사십년 됐습니다. 잠시간의 진보를 보이기도 했지만, 퇴보하고 있죠. 저는 막다른 길에 몰린 운동, 권력구조의 소수자가 취하게 되는 파괴적 방법이 이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맞다는 것이 아니고요. 이런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는 것이죠.
	3827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49:32	15	삭제
		너무 많이들 달아주셔서 차라리 한 분씩 앞에 놓고 얘기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3826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49:12	18	삭제
		그래서, 이 갤러리의 미러링에 대해 '도를 넘는 것이다'를 결정할 수 있는 건, 이 행위들의 지속성이라고 봅니다. 행위 자체로는 의미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봐요.
	3825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48:10	27	삭제
		어휴,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을지 몰라서 하나하나 대답하기가 좀 어렵군요 ;ㅁ; 제 요지는 이거예요. '이들이 하는 행동이 실제로 그렇게 믿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실제의 혐오냐, 말 그대로의 미러링이냐를 갈라주는 기준점이라고 봅니다. 왜 많은 여성들이 이 갤러리를 보면서 통쾌해 하는가는 분명히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예요.
	3824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45:23	33	삭제
		마스터피스// 말하신 그대로예요. 그들이 말하는 방식이 그겁니다. 그대로 보여줘요. 가만히 있던 많은 남자들이 기분이 나빠져요. 저는 남자들이 '김치녀'라는 말 자체에, 그리고 그 말 뒤에 붙는 여러 혐오단어들 때문에 싫어했다고 보는 것이지, 그것을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서 기분 나빠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의 이야기인가, 아닌가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메르스 갤러리의 상황이 터지고 나서야, '아 여성혐오라는 게 이만큼 무섭구나'라는 걸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말로는, 이론으로는 공부하고 입으로 되뇌고 했던 내용들이 그냥 말뿐이었구나 했던 걸 알았어요. 한 번도 저는, 여성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없었던 거예요. 이들의 행동이 축제로서 끝난다면, 저는 분명히 긍정적인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823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41:30	31	삭제
		르느와르페냥// '쩍벌남'은 저는 비하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된장남', '고추장남'의 경우는 대중적으로 쓰인 단어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연서복'은 생각을 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학생에 대한 포괄적인 비하인 만큼요. 그러나 저 중 어떤 단어도, '된장녀', '김치녀' 이상의 파급력을 가졌던 것은 없는 것 같아요.
	3822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38:11	32	삭제
		그러니까, 저는 그 미러링이 실제로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글을 쓴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그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지금까지 여성혐오의 방식이 어떻게 이루어져왔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죠.
	3821	저는 메르스갤러리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새창]	2015-06-10 04:37:11	33	삭제
		핸슨 // '한국여자는 된장녀다'라는 말은 확연하게 그랬어요. 커피 들고 다니는 여자(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지만). '너만 아니면 됐지, 왜 그러니?'라고 말하던 분위기들도 확실히 기억이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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