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는 좋아요. 허나 홈레코딩에 흥미를 들이다 보면 더 비싼 마이크에 눈이 가게 될 겁니다... 스칼렛 스튜디오는 저가형에 속해요. 하이퀄리티를 추구하는 순간 어차피 돈을 더 쓰게 될 텐데, 제 생각에는 저 세트를 살 가격으로 마이크 하나를 사면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
마그네틱이 피에조보다 훨씬 인위적이라는 말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둘 다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판단하자면 인위적인 느낌은 비슷한 급이며 어느 쪽이 더 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오히려 이펙터를 먹이거나 모델링을 해서 좀 더 현실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를 내기 쉬운 쪽은 마그네틱이라고 봅니다.
여담인데, 아무래도 엄프로50이 엄프로30보다 더 잘 팔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기술의 발전으로 드라이버 갯수가 2개가 더 많은데 가격차이가 10만원 정도밖에 나지 않는 것 때문이 아닐까요? ㅎㅎ 엄프로50을 제가 처음 샀을 때 정가 99만원에 10만원 할인받아서 샀는데, 지금 인터넷에서 보니 신품가가 60만원 정도로 뚝 떨어졌더라고요. 그런데 엄프로30은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