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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4 0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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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와는 별개로 저는 '타율' 이 무슨 큰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출루율 안에 포함되어있는것같아요. 타율은 높은데 출루율은 낮은선수와 타율은 낮은데 출루율은 높은선수 중에 과연 어떤 선수가 더 팀에 도움이 되는걸까요? 점수를 내려면 일단 볼넷이든 사구든 일단 누상에 주자가 나가야 하죠. 그리고 출루율이 높으면 그만큼 투수가 한명의 타자를 출루시킴으로 인해 그 다음타자를 맞이하게 되면서 투구수 늘리는 효과도 있겠구요. 일단 뭐 많이 나가기만 하면 어쨌든 득점이 날 확률 자체는 늘어나는거니깐요.
그에 반해 '타율' 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어요. 볼넷 많고 희생타 많으면 같은 안타수를 치더라도 타율이 올라가잖아요? 반면에 출루율은 정말로 안타를 쳐서 나가든 볼넷을 만들어 나가든 누상에 진출할 확률이구요.
결국 저는, 타율이 높은 선수가 무조건 좋다고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극단적 예를 들면
10번 타석에 나와서 1번 안타를 치고 9번 희생번트를 대면 타율은 10할 이고 10번 타석에 나와서 안타를 못치고 9번 볼넷을 얻어나가면 타율이 0 할이거든요
과연 후자가 안타를 못쳐서 타율이 낮다고 해서 전자인 딱 한번 누상에 출루한 10할 타자보다 더 못난 선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