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2017-07-24 23:10:38
2
흡연자가 흡연으로 얻는 효용이 10이라고 하고 금연구역 등으로 인한 효용 감소가 5라고 쳐봅시다(효용 감소가 10보다 크면 담배를 안 피고 말겠죠.. 그러므로 논외)
그럼 원래는 10의 효용을 얻던 게 이러이러한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피니까 비흡연자들이 이해 좀 해주라 라고 합니다.
근데 비흡연자 입장에선요?
원래도 흡연자 때문에 피해를 봤는데 흡연자가 암만 신경 써줘봐야 냄새가 아예 나질 않는 게 아닌 이상 여전히 피해를 입습니다.
한 쪽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데(어찌됐든 효용이 있으니 흡연하는 흡연자 vs 담배냄새 맡으면 효용이 감소되는 비흡연자) 서로 동등한 위치?는 아니죠.
흡연자들의 권리를 존중해서 제대로 된 흡연부스는 찬성합니다..만
비흡연자로서는 금연구역이 늘어나든 흡연구역이 잘 정비되든 담배연기만 안 맡으면 그게 그겁니다.
하지만 흡연자는 금연구역이 늘면 효용이 감소하니 본인들 흡연권리를 키우려면 더욱 적극적으로 흡연구역 정비를 제창하셔야지 않나 싶습니다.